안녕하세요. 나스닥은 신입니다. 겨울철만 되면 가습기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는데요. 저는 정전기가 유독 잘 일어나는 타입이라 집에서 옷 입을 때, 벗을 때, 이불에서 정전기가 발생할 때마다 스트레스를 너무 받더라고요. 그래서 겨울철에는 가습기가 정말 필수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제가 사용하고 있는 샤오미 공기청정기 가습기 MISOU에 대해서 2년간 실제로 사용해 본 후기를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샤오미 공기청정기 가습기 MISOU
사실 이 가습기를 뭐라고 불러야 될지 이름이 애매한데요. 공기청정기용 헤더 가습기? 공기청정기 가습기? 딱히 정해진 이름이 없어서 부르기가 쉽지 않네요.
MISOU 외관
이 가습기는 샤오미 공기청정기인 미에어 상부에 올려서 사용하는 자연기화식 가습기입니다. 처음에 이 가습기를 받아보면 음? 정말 뭐가 없는데요. 별도 전원이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별도의 무슨 장치가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저 단순하게 가습기 통, 필터, 물가리개(?), 뚜껑으로 되어 있습니다.
가습기는 크게 초음파식, 자연기화식, 가열식이 있는데요. 샤오미 가습기 MISOU는 자연기화식입니다.
자연기화식은 빨래건조대에 젖은 수건을 말리는 방식과 유사하게 젖은 필터를 선풍기로 바람을 쐬어서 말리는 방식으로 작동됩니다.
여기서 또 좋은 점은 샤오미 공기청정기 위에 올려서 사용하는데 역시 디자인이 아주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화이트 디자인이라서 원래부터 이 공기청정기와 한 몸이었던 것처럼 아주 찰떡같이 이쁜 디자인이죠. 저는 별도의 가습기를 두기가 싫기도 했고 일부러 자연기화식으로 찾던 도중에 유튜브 브이로그에 이걸 사용하는 유튜버가 있길래 좋아 보여서 바로 구매해서 사용했습니다!
Misou 상부에 물을 막아주는 물 가리개가 있고 그 안에 물통이 있는 구조여서 물을 채울 때 바로 그 위에다가 물을 부으면 돼서 물을 보충해 줄 때 아주 편해요. 이 방식은 발뮤다 가습기에도 있는 물 채우는 방식이죠. 실제로 사용해 봤을 때 아주 편합니다. 그리고 가습기 무게 자체도 가벼워서 싱크대에서 물을 채우고 옮겨서 공기청정기 위에 올려놓기도 아주 편합니다.
옆 부분에는 물 수위를 즉각적으로 보여주는 창이 있어요. 이 부분을 통해서 물이 부족하면 보충해 줄 수 있는데 저는 센서로 남은 물양을 표시해 주는 것도 좋지만 이 방법도 꽤 편하더라고요.
MISOU 작동방식
MISOU 샤오미 가습기는 샤오미 공기청정기 하단부에서 빨아들인 공기를 먼저 필터로 걸러서 정화를 시킵니다. 그 정화된 공기를 상부로 뿜어내게 되는데 그 뿜어낼 때의 바람을 이용해서 가습기 내의 필터를 말리는 방식으로 작동이 됩니다. 아주 간단하지만 실용적인 방식이죠.
이 가습기 통 안에서 물을 가득 넣어놓고 공기청정기를 돌리면 알아서 가습이 되는 구조예요. 간단하죠?
MISOU 실사용 후기
저는 주로 집에 없는 시간대를 이용해서 하루 5시간 정도를 선호모드로 가장 세게 돌려서 가습을 시켜놓는데요. 보통 이렇게 하루 5시간 정도 돌리면 가습기 물통이 절반보다 약간 덜 한 40% 정도 물이 소모됩니다.
장점
1. 별도 전원이 들어가는 제품이 아니라 그냥 샤오미 공기청정기랑 일체가 돼서 작동되기 때문에 너무 좋아요
- 별도로 가습기를 조작해주지 않아도 돼서 편해요
2. 외관이 아주 예쁩니다. 샤오미 공기청정기랑 혼연일체가 되는 모습이 인상적이에요.
3. 물 넣는 방식이 편해요. 그냥 위에다가 바로 부으면 되니까 너무 편해요
- 별도로 물통을 꺼내서 거기다가 물을 넣어야 되는 가습기도 사용해 봤는데 물 채워줄 때마다 너무 번거롭고 특히 그런 타입들은 물통 용량이 적은 경우 물을 너무 자주 넣어줘야 되니까 불편한데 샤오미 가습기 MISOU는 물통 용량도 커서 자주 물을 넣어주지 않아도 돼서 편해요.
4. 물통 용량이 커서 자주 물을 보충해주지 않아도 돼서 좋아요.
5. 물이 얼만큼 남았는지 통 옆의 수위를 보면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서 편해요.
- 다른 가습기 제품들은 센서로 물의 양이 얼마나 남았는지 확인할 수 있는 기능들이 있는데 사실 저는 이런 것도 좋지만 그냥 눈으로 물이 얼마나 남았는지 확인할 수 있는 게 더 나은 거 같아요.
6. 필터가 더러워질때쯤 그냥 세탁기에 돌려버려도 되는 게 좋다.
- 저는 필터가 더러워지면 그냥 세탁기에 넣고 돌려버려요. 자연기화식 가습기라면 모두 가지고 있는 장점이겠지만 아무튼 저는 이게 좋더라고요.
7. 초음파식 가습기보다 자연기화식이 안전
- 초음파식은 찾아보면 알겠지만 세균 증식이라던가 하는 제때제때 청소를 해주지 않으면 몸에 안전하지 않은 특성을 가지고 있는데 자연기화식 같은 경우 그런 걱정이 없어서 저는 절대 초음파식을 사지 않고 자연기화식을 사용해요.
8. 가격이 저렴
- 네이버에 치니까 13,910원이 뜨네요. 아주 저렴해서 너무 좋아요.
9. 청소가 간편해요.
- 내부 구조가 단순해서 통을 세척할 때도 설거지하듯이 거칠게 하는 게 가능해서 관리하기가 매우 수월해요. 가끔 공기청정기 중에 내부 통 세척이 힘든 제품들이 있는데 그런 제품들에 비하면 아주 만족도가 높습니다.
단점
1. 뚜껑을 제대로 닫을 수가 없다.
- 이건 제가 불량품을 받은 것 같긴 한데 MISOU 뚜껑을 제대로 닫으려고 하면 공기청정기 버튼을 누를 수 있는 저 버튼이 꾹 눌려버려서 공기청정기 전원이 꺼져버려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뚜껑을 그냥 얹어만(?) 놓고 사용 중이에요. 그렇게 하면 사용상에 큰 문제는 없어서 괜찮긴 한데 쪼오오오끔 그렇긴 하죠.
2. 현재 습도를 확인을 할 수가 없다.
- 지금 집 습도가 얼마나 되는지 확인을 좀 하고 가습기를 얼마나 틀지 안 틀지를 결정을 하고 싶은데 공기청정기에도 습도를 알려주는 기능이 없고 이 가습기에도 그런 기능이 없어서 몸으로 습도를 때려 맞춰서 써야 하니 살짝 아쉬워요.
- 공기청정기 제품을 뭘 쓰냐에 따라서 습도를 알려주는 기능이 들어가 있는 제품도 있다고 하네요. 저는 미에어 3C를 사용 중인데 미에어 3C에는 습도를 알려주는 기능이 없어요.
3. 향기를 내주는 항균함 같은 게 있는데 사실 무슨 의미가 있는지 잘 모르겠다.
- 향기가 별로 안나던데요?
개인적인 후기
저는 다른 가습기들을 많이 사용해 본 편은 아니에요. 탁상용 가습기라든가 다른 자연기화식 가습기들을 1,2개 정도만 사용해 봤는데 초음파식 가습기는 건강에 안 좋을 수도 있다는 걸 알게 된 이후로는 절대 사용하지 않아요.
그리고 사용해 본 다른 자연기화식 가습기 중에 남은 물 양을 센서로 판단해서 물이 떨어지면 보충해 달라는 메시지를 보내면서 가습기가 멈추는 제품이 있었는데 이 물 양을 감지하는 센서가 자꾸 고장이 나서 물이 충분한데도 가습기가 물 양을 보충해 달라면서 안 켜지는 경우가 많아서 너무 빡쳤는데; 이건 너무 그런 게 없이 무턱대고 그냥 돌려버리니까 오히려 맘 편해서 좋아요.
지금까지 샤오미 공기청정기 가습기 MISOU에 대해서 제가 2년간 실제로 사용해 본 후기들을 쭉 나열해 봤는데요. 저는 너~~~~~~무 만족하면서 잘 사용하고 있어서 만약 샤오미 공기청정기가 이미 있는데 가습기를 사려고 고민 중이다.라는 분들은 그냥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이 제품을 구매하기를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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